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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PL 브라이턴 맨시티 리뷰

    EPL 브라이턴 맨시티 리뷰

    경기: 브라이턴 2-1 맨시티 | 일시: 2025-08-31(일) | 장소: 아멕스 스타디움 | 관중: 31,485

    요약: 후반 교체·전환 속도로 뒤집은 브라이턴, 맨시티는 두 경기 연속 패

    전반 34분 에를링 홀란의 선제골로 맨시티가 리드를 잡았으나, 후반 60분대 파비안 휘어첼러 감독의 동시 교체 이후 흐름이 급변했습니다. 67분 제임스 밀너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89분 교체 투입된 브라얀 그루다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브라이턴이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맨시티는 점유율 우세에도 후반 전환·세컨드볼에서 밀리며 연패에 빠졌습니다.

    지표 브라이턴 맨시티
    점유율 36.3% 63.7%
    슈팅(유효) 12(7) 12(3)
    패스 성공률 74.6% 87.3%
    xG(기대득점) 2.21 2.13
    코너킥 3 2
    세이브 2 5
    파울/경고 16 / 2 14 / 2
    승부를 가른 순간 3가지
    1) 후반 중반 동시 교체로 압박 강도·에너지 급상승, 라인 간격이 촘촘해지며 전환 주도권 확보
    2) 67' 페널티: 크로스 상황에서 맨시티의 핸드볼 파울이 나와 흐름 전환의 스위치가 작동
    3) 89' 역전골: 좌→우 빠른 전환과 침투 타이밍이 맞아떨어지며 뒷공간 노출을 즉시 피니시

    전반 리뷰: 점유 우위의 맨시티, 마무리만 살린 홀란

    맨시티는 3-2 빌드업에서 하프스페이스 점유를 반복하며 볼 소유를 장악했습니다. 베르나르두 실바레인더르스가 전·후방 연결을 담당했고, 좌측에선 리코 루이스/아이트누리가 안쪽으로 좁히며 수적 우위 형성에 집중했습니다. 전반의 골 장면은 좌-중앙 연결 이후 홀란의 니어포스트 러닝이 완성한 장면. 그러나 추가골 찬스에서 유효슈팅 전환율이 낮았고, 전반 종료 무렵부터 브라이턴의 역습 예고편이 감지됐습니다.

    후반 리뷰: 브라이턴의 에너지 전환, 세컨드볼 우위로 주도권 이동

    휘어첼러 감독은 60분 전후로 다수의 교체를 통해 측면 러닝·역습 스피드를 끌어올렸습니다. 이후 브라이턴은 볼을 오래 소유하기보다 전환 속도와 세컨드볼 재확보를 택했고, 이는 곧바로 성과로 이어졌습니다. 67' 밀너의 PK 동점 후 맨시티의 롱볼 선택이 늘며 라인 간격이 벌어졌고, 중원 압박이 헐거워진 틈을 타 미토마의 전진 패스와 그루다의 침투가 결승골로 연결됐습니다. 맨시티는 교체 직후 역압박 반응이 느슨해지며 구조적 허점을 노출했습니다.

    전술 포인트: 맨시티의 과제와 브라이턴의 해법

    • 라인 간격: 맨시티는 선제 후 간격 관리가 느슨해져 하프스페이스 침투에 반복적으로 노출.
    • 세컨드 페이즈: 세트피스·크로스 이후 2차 볼 정리가 미흡해 슈팅 허용. 브라이턴은 이 구간에서 재가공 능력이 돋보임.
    • 볼 방향 전환: 브라이턴은 좌→우 스위치로 수비 로테이션 타이밍을 뒤흔들며 결정타를 만들었음.
    • 중원 컨트롤: 로드리가 복귀전에서 전반은 안정적이었으나, 후반 체력·간격 문제로 압박 해제 빈도 증가.
    데이터 해석
    점유율과 패스 성공률은 맨시티가 압도했지만, 유효슈팅 7-3xG 2.21-2.13은 브라이턴의 효율·타격 지점을 보여줍니다. 특히 골키퍼 세이브 수(브라이턴 2, 맨시티 5)는 양 팀의 찬스 질을 간접적으로 설명합니다. 결론적으로 브라이턴은 교체 이후 전환세컨드볼 우위로 기대득점을 실제 득점으로 연결했습니다.

    키 플레이 모먼트

    34' 홀란 선제골 – 박스 안 첫 터치 각도를 살린 마무리. 67' 밀너 PK – 핸드볼 판정으로 동점, 홈 분위기 급상승. 89' 그루다 역전골 – 좌측에서 시작된 빠른 전개 후 1대1 돌파 성공. 세 장면 모두 전환 속도결정력의 차이를 극적으로 드러냈습니다.

    Q&A

    Q. 맨시티가 놓친 부분은?
    A. 교체 직후 라인 간격 유지와 세컨드볼 관리. 롱볼 비중이 늘자 전개가 끊기고 역압박 반응이 늦었습니다.

    Q. 브라이턴의 승리 비결은?
    A. 동시 교체로 압박·러닝 에너지를 끌어올린 뒤, 좌→우 스위치와 하프스페이스 침투로 수비 로테이션을 흔든 것.

    Q. 다음 맞대결 관전 포인트?
    A. 맨시티의 후반 관리 보정과 세트피스 2차 상황 대비, 브라이턴의 교체 카드 재현 가능성입니다.

    분석/결론

    요약: 이 경기는 점유보다 전환의 가치가 더 컸습니다. 맨시티가 공을 지배했지만, 브라이턴은 에너지와 스피드, 교체 카드로 결정적 구간을 장악했습니다. 데이터는 브라이턴의 유효슈팅 우위와 xG 균형을 확인해주며, 승부처는 60분 이후였습니다. 다음 대결에서 맨시티가 라인 간격·세컨드볼을 보정한다면 결과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